제일기획, 중국 경기불황 장기화 변수-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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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다고 2일 평가했다.
선거, 스포츠 등 올해 분기별 이벤트가 예정돼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 경기불황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올해 불안요소로 작용한다고 해도 북미, 유럽, 기타 지역에서의 실적 성장세가 이를 잘 방어해줄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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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다고 2일 평가했다. 선거, 스포츠 등 올해 분기별 이벤트가 예정돼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 경기불황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2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국내 4월 총선, 해외 파리 하계 올림픽, 미국 11월 대선 등 우호적인 이벤트가 다수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불황이 길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실적기여도가 큰 중국 디지털 마케팅 담당 자회사 '펑타이'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동시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올해 불안요소로 작용한다고 해도 북미, 유럽, 기타 지역에서의 실적 성장세가 이를 잘 방어해줄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올해에도 대형 인수합병(M&A)보다는 신규 비계열 물량 확보나 신사업 역량 내재화를 위한 소규모 로컬업체 인수합병이 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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