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만에 2%대로...1월 소비자물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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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 등이 지난달에 이어 두자릿수 급등하는 등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까지 둔화했다가 8월 3.4%로 오른 후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정부는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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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 등이 지난달에 이어 두자릿수 급등하는 등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까지 둔화했다가 8월 3.4%로 오른 후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지난해 기상 이변이 반복되면서 농산물 생산량은 물론 품질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한 데다 이스라일 하마스 사태 이후 국제 유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다.
정부는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초반엔 3%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 이후 2%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상승률은 2.6%로, 전월(3.1%) 대비 0.5%p 하락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농산물은 15.4% 올라 지난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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