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생후 49일 쌍둥이 2명 숨져…20대 부부 체포

이병기 기자 2024. 2. 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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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쌍둥이 아기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22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영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아기들이 죽은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 심정지 상태의 아이들을 확인했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영아 2명 모두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일단 아이들의 친모인 20대 A씨와 계부 20대 B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해 학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를 상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도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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