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에코프로비엠, 4분기 적자…주가 하락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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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예상되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1조2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3분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컸음에도 물량이 늘어 매출 감소폭이 작았지만, 4분기는 물량마저 줄면서 재고조정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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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예상되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1조2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3분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컸음에도 물량이 늘어 매출 감소폭이 작았지만, 4분기는 물량마저 줄면서 재고조정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적자도 538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오창(충주)과 포항 지역의 양극재 수출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49%, 37% 감소했고, 특히 오창의 월별 수출량 감소가 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동공구 등 Non-IT(비IT)향 및 SK온 전기차향 양극재 감소폭이 가팔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초 주요 기업·기관들의 올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북미는 전년 대비 50% 이상, 중국은 20%대, 전 지역 평균으로는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3년 성장률 대비 약 20%p, 기존 추정치 대비 10%p이상 낮다"고 추정했다.
그는 낮아진 전망치를 반영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를 14.6만t으로 기존보다 14% 낮춘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이엠의 신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내년부터는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 고객사인 SK온도 내년부터 중국, 미국, 유럽, 한국에서 증설한 생산능력을 가동하기 때문에, 수요 성장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932억원으로 기존 대비 50% 하향하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37%로 여전히 2차전지 및 소재 기업들 중 높다"며서 "양극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세는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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