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 물가 2.8% 상승…6개월 만에 2%대로 둔화

권순완 기자 2024. 2. 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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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이 설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뉴스1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리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작년 10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오른 뒤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랐다. 농산물은 15.4% 올라 지난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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