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의 8강전, 관건은 체력…"빠른 선제골을 노려라"
[앵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내일(3일) 새벽 호주와 8강전을 치릅니다. 우리보다 이틀 더 쉰 호주가 상대여서 대표팀의 체력이 변수입니다. 발이 느린 호주 수비진을 상대로 경기 초반 빠른 선제골이 승리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122시간, 한국 68시간.
16강을 끝낸 이후 맞대결까지 두 팀의 쉬는 시간입니다.
호주가 54시간, 즉 이틀을 더 쉬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은 사우디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혈투를 벌였고 호주는 16강을 90분에 끝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 회복은 더 더딥니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이강인은 4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체력이 승리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이윱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기 초반 선제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높이는 좋지만 발이 느린 호주 수비수들의 뒷 공간을 노려야한다는 겁니다.
대표팀은 스피드가 좋은 손흥민과 '패스 마스터' 이강인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강한 정신력도 강력한 무기입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 배고프고 목마릅니다. (호주 언론이 어떤 기사를 썼든) 도발도 상관없습니다.]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1대2로 져 준우승에 멈춘 악몽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 그때는 제가 없었고요. 그리고 그건 오래전 일이라 일단 기억이 잘 안 나는 거 같습니다.]
피파 순위는 23위인 한국이 호주보다 두 계단 높습니다.
[화면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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