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 때 어디 가지?"…구글맵, AI 로컬 가이드로 진화한다

배한님 기자 2024. 2.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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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일으킨 생성형 AI(인공지능) 신드롬이 지도 서비스로 확장된다.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바드(Bard)'처럼 지도 앱에서 질의 응답 형식으로 원하는 장소를 찾고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구글 맵스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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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사진=구글 블로그 갈무리


챗GPT가 일으킨 생성형 AI(인공지능) 신드롬이 지도 서비스로 확장된다. 원하는 분위기의 식당을 바로 찾아주고, 식당의 사진과 평점·리뷰·주변 환경까지 척척 대답해주는 '로컬 가이드'가 되는 것이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LLM(초거대 언어모델)을 구글 맵스(Google Maps) 앱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바드(Bard)'처럼 지도 앱에서 질의 응답 형식으로 원하는 장소를 찾고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진=구글 블로그


구글은 해당 기능이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나 다양한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해야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밖을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면 "비 오는 날 할만한 일이 뭐가 있지?"라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러면 구글이 지도에서 영화관이나 쇼핑몰 같은 곳을 제안한다. 이어 "아이들이 있는 경우를 고려해 줘"라고 묻는다면 어린이 박물관이나 실내 놀이터 등을 보여준다. 이는 구글 맵스에 쌓인 2억5000만 여 곳의 정보와 3억명 이상의 리뷰 등을 토대로 한 것이다.

구글은 "이 기능은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를 더 쉽게 발견하고 탐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구글 맵스는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질 열정적인 로컬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구글 맵스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공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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