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회사 사장님이 쌀 5900포 구매한 이유는?

박진용 기자 2024. 2. 2.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성호 에이스침대(003800) 대표(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백미 5900포(10kg)를 매입해 경기 성남시에 기탁했다.

2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경암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청을 찾아 쌀 기탁식을 진행했다.

안 대표의 선친이자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1999년부터 지난해 6월 작고 직전까지 매해 쌀을 매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친 사회공헌사업 계승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 제공= 에이스침대
[서울경제]

안성호 에이스침대(003800) 대표(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백미 5900포(10kg)를 매입해 경기 성남시에 기탁했다. 시가로 환산하면 1억 4000만원 어치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성남지역에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생활 지원을 돕기 위해서다.

2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경암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청을 찾아 쌀 기탁식을 진행했다. 기증된 쌀은 독거녹인 등 취약계층 5708세대와 소년소녀가장 19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경암의 쌀 기증의 출발점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 대표의 선친이자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1999년부터 지난해 6월 작고 직전까지 매해 쌀을 매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지난 1월 4일 재개관한 경기도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에서 안성호(오른쪽) 에이스침대 대표가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스침대

안 대표는 선친의 이같은 기업가 정신을 그대로 계승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회성 지원보다는 꾸준한 기부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에는 경기 이천에 에이스경로회관을 새단장해 재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매일 지역 어르신 200여 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안 대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활동도 차츰 감소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지난 26년 동안 그래왔듯이 사회적 약자가 끼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