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스토브리그 확대한 김종호 협회장, “더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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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코치님들, 학부모님들께서 여수 스토브리그에서 좋았다는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
다음 대회를 고민해야 하는 김종호 회장은 "중고등부로 확대해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내년에는 더 준비를 해서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더 나아지는 대회가 되도록, 선수와 코치님들, 학부모님들께서 여수 스토브리그에서 좋았다는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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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프로농구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을 때 아마추어 팀들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프로 구단은 해외 전지훈련까지 떠나기도 하는데 중고등학교 팀들은 그러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무대인 스토브리그를 개최한다. 전라남도 여수도 그 중 한 곳이다.
여수시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2024년 전국 우수 중고교 초청 여수시 스토브리그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남자 중고등부 10개씩 총 20개 팀이 참여해 매일 10경기씩 총 50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를 이끌고 있는 여수시농구협회 김종호 회장은 “원래 10년 전 즈음부터 여수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여수가 다른 곳에 비해 기후 조건이 좋다. 따뜻한 편이고, 농구를 열 수 있는 큰 체육관(흥국체육관, 진남체육관) 두 곳이 있다”며 여수시의 장점을 설명한 뒤 “최근 5년 동안에는 중등부만 개최했는데 여수화양고 심상문 감독님이 오신 뒤 고등학교까지 폭을 넓혀서 20개 팀이 참여한 리그를 개최하게 되었다. 예산이 조금 부족한데 중등부만 하는 것과 고등부까지 하는 대회의 질과 규모가 다르다. 심상문 감독님께 고등학교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잘 되고 있어서 저희도 만족한다”고 했다.
중등부 10팀에서 고등부까지 10팀이 더 가세하면 단순한 수치와 다른 두 배 이상의 대회 규모로 바뀐다.
김종호 회장은 “어려움이 있다. 농구 경기는 기본적으로 경기 운영에 인원이 필요하다. 선생님들과 십시일반 나눠서 돕고 있다. 고등부에 조금 더 집중해서 진행한다”며 “예산 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거다. 이번에 대회 규모를 확대했기에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서 더 좋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고등부가 열리고 있는 흥국체육관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한 난방이 되고 있는 건 장점이었다.
김종호 회장은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경기를 하는 시간이 7시간 정도다. 우리가 대관을 12시간 했다. 미리 난방을 틀고,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무리할 때까지 난방을 유지한다”며 “난방 비용이 들더라도 선수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고 했다.
김종호 회장은 “신경을 많이 쓴다. 고등학교는 선수 수급에 큰 문제가 없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초등학교 팀을 창단하는 건 힘들다. 다각도로 검토한다. 스포츠클럽을 만들거나 인구가 많은 곳으로 팀을 옮기는 방안도 고민한다. 기본 학생수가 많아야 선수 수급이 유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아이디어를 내는 등 교육청이나 체육회와 협의하면서 확대하려고 한다”고 엘리트 농구부 활성화를 위한 고민을 들려줬다.
이번 대회 경기는 2일까지 펼쳐진다.
다음 대회를 고민해야 하는 김종호 회장은 “중고등부로 확대해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내년에는 더 준비를 해서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더 나아지는 대회가 되도록, 선수와 코치님들, 학부모님들께서 여수 스토브리그에서 좋았다는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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