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어닝 서프라이즈', 첫 배당금 지급…시간외 주가 14% 급등

권성희 기자 2024. 2. 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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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사상 첫 배당금 지급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33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메타는 올 1분기에 대해서는 345억달러에서 370억달러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3배 이상 급등했고 올해도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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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사상 첫 배당금 지급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33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96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총 순이익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46억5000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폭증했다. 전년 동기 EPS는 1.76달러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01억달러로 역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91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322억달러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액 성장률이다. 메타의 매출액 급증은 온라인 광고사장이 회복세를 계속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메타의 지난해 4분기 비용은 23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이 결과 영업이익률은 41%로 두 배 이상 늘어 비용 절감 조치가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도 21억1000만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시장 컨센서스 20억8000만명을 넘어섰다.

메타는 오는 3월26일에 주당 5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메타의 현금 상당액이 지난해 말 654억달러로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메타는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도 실시하기로 했다.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46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내며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메타는 올 1분기에 대해서는 345억달러에서 370억달러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하단조차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38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메타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2% 상승한 394.78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14% 이상 폭등하며 45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3배 이상 급등했고 올해도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메타는 올들어 주가가 12% 올랐으며 지난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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