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더 깊이’ 네이버 클로바X, 컬리·원티드·트리플과 ‘스킬’ 연동 시작

현화영 2024. 2. 2.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지난 달 30일 진행된 서비스 업데이트에서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의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용 지원, 장소 예약, 상품 구매 등도 가능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지난 달 30일 진행된 서비스 업데이트에서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의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여행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

특히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은 일상에서 클로바X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내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한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해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 그리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가 적용된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사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며 우수한 사용성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능력이 향상됐고, 창의적·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최근 진행했다. 문서나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클로바X와 대화하며 문서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