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결과 있을 것” 확신, 이정후 왜 히어로즈 절친의 성공 자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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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혜성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정후는 "김혜성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모든 선수들이 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선수 생활을 7년 동안 같이 하면서 본 김혜성은 다른 차원이다"고 증언했다.
이정후는 "키움 캠프지가 가깝더라. 15분 거리에 있다. 김혜성이 내 집에 놀러 오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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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김혜성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미국 현지에서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정후는 구단에서 제공한 훈련 시설에서 개인 운동을 진행한 후 샌프란시스코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예정이다.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05억원) 빅딜을 맺은 이정후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가 성공을 다짐한 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자신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후배 선수들 때문이다. 이정후는 “거액을 받게 되어서 책임감은 있다. 내가 많은 돈을 받고 잘해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다른 선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하성이 잘 했기 때문에 내가 좋은 대우를 받았던 것처럼, 나도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다면, 미국 진출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도 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김혜성은 이미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우트들은 김혜성의 뛰어난 주력과 정교한 타격 능력에 주목했다. 뿐만 아니라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였다. 김혜성은 이정후의 뒤를 이어 빅리그에 입성할 유력 후보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2017년 입단 동기인 둘은 서로 의지하며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김혜성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정후는 “김혜성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모든 선수들이 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선수 생활을 7년 동안 같이 하면서 본 김혜성은 다른 차원이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목표를 설정하면, 그것만 바라보는 선수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김혜성도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미국에서도 입단 동기 둘은 만나기로 했다. 키움의 스프링캠프 장소와 이정후의 숙소가 가깝다고. 이정후는 “키움 캠프지가 가깝더라. 15분 거리에 있다. 김혜성이 내 집에 놀러 오기로 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정복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정후는 “미국에서 빨리 적응하려 한다. 아직 실제로 선수들과 맞붙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로 야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적응을 잘한다면, 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적응 잘래서 좋은 모습을 ㅂ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서 고맙다. 내가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고 있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미국에서도 보여주고 싶다. 은퇴하는 그날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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