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투자의견 '매수'-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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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규 아티스트 데뷔가 진행되는 게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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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규 아티스트 데뷔가 진행되는 게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2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스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227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5% 감소한 17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33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되면서 4분기는 앨범 및 콘서트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또한 4분기에 성과급이 일시 반영돼 영업이익률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에스엠은 12개월 P/E 13.2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 저점인 12.8배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중국 앨범 공구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아진 기저로 인해 앨범 판매량 성장세가 회복될 시 반등폭도 더욱 가파를 것"이라며 "NCT Dream과 에스파, RIIZE 등 기존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증가와 함께 NCT Wish 2월 데뷔, 신규 걸그룹의 올 2분기 말~3분기 초 데뷔, Naevis 하반기 데뷔, 영국 보이밴드의 하반기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등 신규 파이프라인이 창사 이래 가장 탄탄하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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