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최근 가장 좋았던 영화는 '패스트 라이브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런(53) 감독이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 국적자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를 꼽았다.
1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따르면 놀런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favorite recent films)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패스트 라이브즈'와 '애프터선'을 거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런(53) 감독이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 국적자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를 꼽았다.
1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따르면 놀런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favorite recent films)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패스트 라이브즈'와 '애프터선'을 거론했다.
놀런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아름다운 방식으로 미묘했다"고 말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송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배우 유태오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 한국어로 연기했으며, 영화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됐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있다.
놀런 감독 역시 과거 저예산 영화 '메멘토'로 큰 성공을 거둔 뒤 할리우드 스타 감독으로 부상한 바 있다.
그는 타임지 인터뷰에서 "나는 큰 스케일로 작업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며 "그런 자원을 모을 기회가 얼마나 취약한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모은 그런 자원을 갖기 위해 애쓰는 감독들이 세상에 아주 많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가장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그것들을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무기 개발 과정을 그린 '오펜하이머'에는 1억달러(약 1천3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펜하이머'는 올해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꼽히며, 놀런 감독의 감독상 수상 가능성도 높게 예상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상을 받았으며,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관왕을 차지했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