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리버버스, 10월부터 운행 시작…김포~서울 구간은 단계적 추진
[앵커]
서울 한강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들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합니다.
대중교통과 관광 수요가 많은 여의도 등 7곳에 선착장을 만들 계획인데, 교통난 때문에 관심을 끌었던 김포-서울 구간은 내년 이후에나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서울 한강에서 운행에 들어가는 리버버스는 최대 199명까지 탈 수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마곡과 망원, 여의도와 잠원, 옥수와 뚝섬, 잠실 7곳에 선착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리버버스는 마곡에서 잠실 방향 상행 노선과 잠실에서 마곡 방향 하행 노선으로 평일 기준 하루 68번씩 운항합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 30분에는 15분 간격으로 탈 수 있습니다.
마곡과 여의도, 잠실만 운항하는 급행노선도 구상 중인데 이 경우 잠실에서 여의도를 30분에 갈 수 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1회 이용할 때 3천 원. 그런데 기후동행카드도 역시 3천 원 정도만 더 부담하시게 되면 이용할 수 있도록 6만 8천 원에 기후동행카드 가격이 설정됐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리버버스가 서울과 김포 간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김포시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내년 이후로 시행을 미뤘습니다.
서울시는 이용 추이를 바탕으로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에도 선착장을 확대 운영하고 선박 수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다만 한강 선착장까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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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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