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틀 덜 쉬고 연장전까지...'승률 46%' 극복해야 하는 클린스만호, 관건은 '체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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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은 46%로 나타났다.
호주를 잡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 얼마나 체력 회복을 잘했는지가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2018년 11월에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호주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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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대한민국이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은 46%로 나타났다. 호주를 잡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 얼마나 체력 회복을 잘했는지가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기간 가장 강력한 상대와 만나게 됐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고, 호주는 25위다. 최근 전적도 팽팽하다. 가장 마지막에 맞붙었던 2019년 6월에는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2018년 11월에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호주가 승리했다.
호주는 기세가 좋다. B조에 속했던 호주는 시리아, 인도네시아를 연달아 제압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비겼지만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나 4-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기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긴 했지만,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불안함이 있었다.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한국은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에 3실점을 헌납하며 3경기 1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B조 호주와 E조 한국은 토너먼트 일정부터 꽤 차이가 있었다. 호주는 28일에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다. 하지만 한국은 31일에서야 16강전을 치렀다. 호주는 한국에 비해 50시간 이상 휴식을 취했다.
또한 호주는 정규시간 90분 내로 경기를 끝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애초에 휴식시간도 많이 확보할 수 없었는데, 경기 시간까지 늘어났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면 돌파를 외쳤다. 그는 "휴식 기간에 대한 부분은 언급할 이유가 없다. 이미 그렇게 짜여진 일정이고, 목표를 이루려면 어떤 경기든 치러야 한다. 토너먼트의 매력이기도 하다. 많은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겠지만 이를 이겨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은 한국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을 46%로 예상했다. 호주가 한국을 제압할 가능성은 54%였다. 호주는 현재 일본과 더불어 '옵타'가 예측한 우승 후보 1위(20.4%)다. 한국은 16.3%로 뒤를 잇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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