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리그 출격' 이정후 "하성이형 공 '이빨'로라도 잡겠다"
【 앵커멘트 】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 선수가 '꿈의 무대'를 밟으러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된 과거 팀동료 김하성의 도발에는 "이로 물어서라도 수비하겠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출국 현장에 이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공항이 '새내기 메이저리거' 이정후를 보려고 모여든 팬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추승진 / 경기 시흥시 - "두 시간 반 정도 기다렸어요. (평소에) 사인 받고 싶었어요."
새 시작을 알리듯 머리스타일도 바꾼 이정후는 취재진에 메이저리그 도전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항상 팀원들과 출국했는데 오늘 혼자 출국하게 됐고, 이렇게 혼자 인터뷰하게 돼서.이러니까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키워드로 '이정후의 타율'을 뽑았습니다.
그만큼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건데, 이정후는 적응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저는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이라고 생각해서 꼭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다 미국에선 적으로 만나게 된 김하성의 "봐주지 않겠다"는 도발에도 응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경기할 때는 사적인 감정 빼고 선수 대 선수로서 경기하는 거기 때문에 저 또한 형이 저한테 치는 거는 이빨로라도 잡겠습니다."
이정후는 구단 시설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뒤 2월 중순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많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기대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꼭 제가 잘해서…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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