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또’ 날았다, 역대 최대 실적

2024. 2. 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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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네이버는 2023년 4분기에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분기마다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해온 네이버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콘텐츠 4분기 매출액은 4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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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9조6706억원…역대 최대
서치플랫폼·커머스·콘텐츠 등 고루 성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네이버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 3개월 만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 네이버는 엄격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성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각각 증가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405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특히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해 580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분기마다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해온 네이버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338억 원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네이버는 엄격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 원 ▷커머스 6605억 원 ▷핀테크 3560억 원 ▷콘텐츠 4663억 원 ▷클라우드 1259억 원이다.

네이버의 주요 사업인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9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지난해 1월 인수한 포시마크, 크림, 스마트스토어 등이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 커머스 매출액은 6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이 성장해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함께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 등을 탄탄 성장세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핀테크의 4분기 매출액은 35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성장했다. 4분기 결제액은 16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늘었다.

네이버의 콘텐츠 4분기 매출액은 4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네이버의 콘텐츠 매출액 성장은 웹툰과 자회사 스노우가 이끌었다. 네이버의 콘텐츠 4분기 매출액은 4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 원을 기록했다. 또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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