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4번째 이동통신사 탄생…기대 반 우려 반
【 앵커멘트 】 국내 이동통신사는 3개죠. SK, KT, LG가 3사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22년 만에 4번째 이동통신사가 출범했습니다.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4번째 이동통신사가 탄생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최초 시작가보다 6배 비싼 4천301억 원을 써내며 승자가 됐습니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카카오 계열로 출발했던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했고 증권사와 장비사, 소프트웨어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5G 28GHz 대역 주파수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속도입니다.
경기장이나 공연장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공항처럼 많은 사람이 몰린 곳에서도 초고속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제 관건은 국내에 없던 5G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MBN과 만나 "신규사업자 지원TF를 구성해 제도 전반을 빠르게 지원하겠다"며 "삼성전자와 논의해 28GHz 단말기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지만, 기존의 이통 3사도 사업성이 낮다며 포기한 28GHz 사업에서 신생 기업이 성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통사 관계자 - "승자의 저주가 아니라는 걸 잘 사업을 하셔서 입증을 해주셨으면…."
▶ 인터뷰(☎) :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정책적으로 어떻게 정보통신산업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자의 전략을 유인할 것인지 고민거리는 남아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큼 통신비가 저렴할지, 또 전국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원될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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