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기동에 현진건 기념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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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노후화된 도심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시설 확충을 원하는 제기동 주민의 염원으로 현진건 선생을 기념하는 도서관을 만들게 되었다"며 "빙허 현진건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명명된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을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을 사랑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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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좌석과 3만여권의 장서 보유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진건 선생은 소설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빈처’ 등의 작품을 남긴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로 불린다. 말년에 제기동에서 거주하다 유명을 달리했다.
구는 현진건 선생을 기념하고자 동대문구 약령시로9길 45 소재 제기동 감초마을 주민사랑방 4~5층을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으로 꾸몄다.
도서관 내부에는 현 선생의 발자취를 새긴 아트월을 조성하고 특화 도서로 선생의 소설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총 88개 좌석과 3만757권(전자책, 오디오북 포함)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제1열람실과 제2열람실을 각각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로 구성했다.
도서관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는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전날 그림책 읽기와 캐릭터 창작체험 등을 진행했다. 또 이달 내내 개관행사로 현진건 작가 작품 속 글귀 맞추고 상품받기, 동네 자랑거리와 명소 소개하기, 골목길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원화전시 등을 개최한다.
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3일 오후 2시 ‘답십리시네마: 영화로 읽는 문학상영전,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노후화된 도심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시설 확충을 원하는 제기동 주민의 염원으로 현진건 선생을 기념하는 도서관을 만들게 되었다”며 “빙허 현진건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명명된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을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을 사랑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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