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분기 적자전환 추정…목표가 6%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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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한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6% 하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당 14~15달러 내외를 횡보하는 이상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잠재돼 있다"며 "상반기 중 관련 비용을 800억~1000억원 반영할 것으로 가정했고, 1분기 영업손실은 12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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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일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57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32% 하회한 점을 짚었다. 영업손실은 2804억원이다. 평균적인 단가 하락은 -2%로 업황 대비 선방했으나 물량이 43%나 감소하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기차 고객사 재고 조정과 제품 수요 둔화가 맞물렸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약 2000억원 내외로 추정)이 발생했다”며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으로 회계적 영향을 제외한 순수 영업손익도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은 7550억원으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5% 감소한 수준이다. NCM523 제품 수요 부진 속 NCMA 중심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예상보다 금속 가격이 더 낮고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잠재돼 있는 점을 짚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당 14~15달러 내외를 횡보하는 이상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잠재돼 있다”며 “상반기 중 관련 비용을 800억~1000억원 반영할 것으로 가정했고, 1분기 영업손실은 12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수요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동사는 구지 3공장 완공으로 이미 20만톤 생산 체제를 확보했다. 당분간은 투자 및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나설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진출 또는 국내 신공장 확보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성장 속도를 다시 재개시켜줄 수 있는 대규모 수주 확보나 신제품(전구체, 음극재 등) 관련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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