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적 건축가 위니마스 명예자문건축가 위촉…서울로 7017 설계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네덜란드 MVRDV 건축그룹 대표인 위니마스가 부산시 명예자문건축가에 위촉됐다.

부산시는 2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위니마스를 명예자문건축가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MVRDV건축그룹의 이름은 3명의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 야콥 판레이스(Jacob Van Rijs), 나탈리 드프리스 (Nathalie de Vries)의 머릿 글자를 조합해 지었다.

위니마스는 앞으로 1년간 부산의 건축·도시현안사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부산 건축디자인 혁신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니마스 대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재래시장과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결합한, 현대 건축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마켓홀과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자연을 담은 아파트 ‘밸리’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국내에서는 서울역 고가도로 재생 프로젝트인 서울로 7017을 설계하고 광주폴리 아이 러브 스트리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제10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과 관련한 기조발표와 부산국제건축제에서 특별전과 강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위니마스는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자주 소통하고 실속 있는 조언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명예자문건축가 위촉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축과 도시의 미래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부산만의 품격있는 공간을 만든다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가득한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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