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에도 기술주 호실적에 반등…다우 1%↑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54포인트(0.97%) 오른 38,519.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54포인트(1.25%) 상승한 4,906.1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63포인트(1.30%) 뛴 15,361.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으나, 이날 발표된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이 공개되며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회의에서 연준이 3월 금리 인하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연준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장 마감 뒤 애플, 아마존, 메타 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애플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으나, 중국 매출이 13%가량 떨어졌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중입니다. 아마존도 시간 외 거래에서 6%가량 급등했습니다.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6%가량 상승했습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었던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만 4000명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예상치인 21만 4000건을 웃돌았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