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공백 문제없다’ 돌아온 조상우의 자신감 “대표팀, 언제든 불러만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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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가 복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키움의 뒷문을 지키던 조상우는 2022시즌에 앞서 입대했고 이제 병역 의무를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조상우는 "키움 경기를 다 챙겨보지는 못했다. 주로 하이라이트나 경기 결과를 봤다"며 "이제 어린 선수들도 많아진 만큼 똘똘 뭉쳐서 잘 해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를 다시 맡으면 좋겠지만 결정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다. 일단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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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조상우가 복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월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2024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코치진을 제외하면 선수단은 단 24명만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한다. 나머지 선수단은 2월 중순 대만에서 합류하는 일정. 애리조나로 향한 선수들은 그야말로 키움의 '정예 멤버'다.
그 중에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조상우도 있었다. 키움의 뒷문을 지키던 조상우는 2022시즌에 앞서 입대했고 이제 병역 의무를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2024시즌 다시 키움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조상우는 "오랜만에 하는 캠프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층 탄탄해진 체격과 함께 돌아온 조상우는 "군복무를 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고 전역 후에도 쉬지 않고 운동을 했다"며 "15kg 이상 감량을 한 것 같다.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말라진 것'이다"고 웃었다. 조상우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거운 몸보다는 가벼운 몸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해 감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10kg 정도 감량을 생각하고 뺐다. 이후에는 계속 운동을 하다보니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벼워진 몸에 만족하고 있는 조상우는 "지금 정도를 유지하면 딱 적정 몸무게인 것 같다. 지금 몸무게를 유지할 계획이다"며 "몇 kg인지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웃었다.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직은 물음표가 있다. 특히 2년의 실전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조상우는 "일단 페이스를 올려봐야 할 것 같다. 사실 투수는 실전 감각보다는 몸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몸은 열심히 만든 만큼 실전 공백 문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상우는 "2년 동안 쉬었다기보다는 운동을 정말 많이했다"며 "공을 계속 던지고 싶었다. 첫 1년은 거의 공을 안잡았지만 2년차에 들어서며 캐치볼 등을 꾸준히 했다. 아예 공을 놓고있던 것은 아니라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이제 페이스를 잘 올리면 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상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키움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조상우가 빠진 뒷문의 주인은 여러차례 바뀌기도 했다. 팀은 더욱 어려졌고 타선의 핵심이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조상우는 "키움 경기를 다 챙겨보지는 못했다. 주로 하이라이트나 경기 결과를 봤다"며 "이제 어린 선수들도 많아진 만큼 똘똘 뭉쳐서 잘 해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를 다시 맡으면 좋겠지만 결정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다. 일단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올겨울에는 이정후가 떠났다. 올시즌이 끝나면 김혜성이 도전할 예정이다. 후배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본 만큼 메이저리그에 대한 욕심도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다. 조상우는 "그런 기회는 일단 내가 잘해야 오는 것이다. 일단을 열심히 시즌을 치를 것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조상우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뒷문을 지키던 투수다. 군복무를 마친 만큼 프리미어12 등 대표팀에 다시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조상우는 "대표팀은 항상 즐거웠고 또 영광스러운 자리다. 언제든 불러주시면 가서 열심히 던질 것이다"고 웃었다.(사진=조상우/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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