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분 마이누 극장 결승골’ 맨유, 울버햄프턴 원정서 4-3 극장승···리그 7위 도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97분에 터진 마이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를 4-3으로 꺾었다.
맨유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울브스에 4-3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쇼-마르티네스-바란-달롯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카세미루-마이누, 2선에는 래시포드-페르난데스-가르나초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호일룬이 출격했다.
홈팀 울브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고메스-도슨-킬먼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도허티-도일-르미나-세메두가 나섰고 공격진에 벨레가르드-쿠냐-네투가 포진됐다.
전반 5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달롯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호일룬에게 연결됐다. 볼을 잡은 호일룬이 뒤쪽에 있던 래시포드에게 내줬고 래시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가 이른 시간부터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가 돌아 뛰어 들어가는 쇼에게 내줬고 쇼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 크로스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흘렀고 호일룬이 넘어지면서 몸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2골 차의 리드를 잡은 맨유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31분 호일룬이 울브스 진영에서 강한 압박에 나섰고 조제 사의 볼 처리가 빠르게 되지 않으면서 호일룬의 발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될 뻔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막판 호일룬과 카세미루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유는 최고의 경기력 속에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맨유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분 울브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킬먼의 헤더가 오나나가 나와 있는 빈 골문으로 향했다.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골문 바로 앞에서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리며 걷어내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23분 울브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울브스의 역습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네투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사라비아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추격을 허용한 맨유가 곧바로 도망가는 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킥을 맥토미니가 교체 투입 1분 만에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실점 직후 맨유가 다시 2골 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울브스 역시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쪽으로 흐른 공을 도슨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문 앞에 있던 킬먼에게 향했고 킬먼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다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고 울브스가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6분 맨유의 코너킥을 끊어낸 울브스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쿠냐의 패스를 받은 네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3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맨유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추가시간 7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맨유가 극적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맨유가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 내면서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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