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래쉬포드 속죄포+마이누 극장골 폭발'...맨유, 황희찬 빠진 울버햄튼에 4-3 승→7위 도약

오종헌 기자 2024. 2. 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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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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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을 제압했다. 지난 FA컵 대비 훈련 전날 나이트클럽에 방문해 논란이 됐던 래쉬포드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마이누의 막판 극장골로 승리했다.


맨유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7위(승점35)로 올라섰고 울버햄튼은 11위(승점29)를 유지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회이룬이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카세미루, 마이누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쇼, 리산드로, 바란, 달롯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이에 맞선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쿠냐, 벨가르드, 네투가 3톱으로 나섰고 도허티, 도일, 르미나, 세메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고메스, 도슨, 킬먼이 짝을 이뤘고 사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맨유
사진=울버햄튼

전반 초반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분 달롯이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회이룬이 뒤에 있던 래쉬포드에게 살짝 밀어줬다. 래쉬포드는 간결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6분 래쉬포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쇼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세컨볼을 카세미루가 받았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고 말았다.


울버햄튼도 조금씩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21분 쿠냐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오나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가 더욱 격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쇼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마지막에 회이룬까지 맞으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유가 몰아쳤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어 전반 34분 코너킥 이후 가르나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바란이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윗그물로 향했다.


맨유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가르나초의 전진 패스를 받은 회이룬이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 맨유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4분 울버햄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네투가 올려준 크로스를 킬먼이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이 골 라인을 넘기 직전 리산드로가 환상적인 수비로 막아냈다. 울버햄튼은 후반 9분 도허티를 대신해 누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곧바로 맨유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가르나초가 우측면을 파고들었고, 회이룬에게 공을 내줬다. 하지만 회이룬은 수비수와 엉키며 제대로 슈팅을 하지 못했고, 사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버햄튼이 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8분 벨가르드가 빠지고 사라비아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26분 네투가 카세미루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가 마무리했다. 맨유는 실점 직후 래쉬포드, 카세미루를 불러들이고 안토니,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토미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도슨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킬먼이 받은 뒤 그대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실점 직후 회이룬, 리산드로를 대신해 포슨, 매과이어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맨유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공격수 가르나초를 빼고 수비수 에반스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역습 상황에서 네투의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 : 래쉬포드(전반 5분), 회이룬(전반 22분), 맥토미니(후반 30분), 마이누(후반 추가시간 7분)


울버햄튼(3) : 사라비아(후반 26분 PK), 킬먼(후반 40분), 네투(후반 추가시간 5분)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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