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생체종별] 김포 SK 윤병현x윤병준 형제, 농구하며 더 돈독해지는 브로맨스

제천/서호민 2024. 2. 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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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허훈 선수처럼 저희 두 형제도 먼 미래에 함께 프로 선수가 돼서 코트를 누비고 싶은 꿈이 있다."

"허웅, 허훈 선수처럼 저희 두 형제도 먼 미래에 함께 프로 선수가 돼서 코트를 누비고 싶은 꿈이 있다. 꼭 프로에 가서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자존감을 올려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각자가 농구 자체를 더 즐기면서 재미있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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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허웅, 허훈 선수처럼 저희 두 형제도 먼 미래에 함께 프로 선수가 돼서 코트를 누비고 싶은 꿈이 있다."

최근 농구계에는 브로맨스 열풍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승준, 이동준 형제와 문태종, 문태영 형제를 꼽을 수 있으며, 또 최근에는 허웅, 허훈 형제가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며 그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이제 갓 농구를 시작하는 농구 꿈나무들에게도 고스란히 연결되고 있다. 대부분의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형제가 함께 농구를 배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김포 SK 농구교실 윤병현(김포호수초6), 윤병준(김포호수초4) 형제도 그렇다.

두 살 터울의 두 형제는 김포 SK 농구교실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존재라고 한다. 처음에는 동생 윤병준이 먼저 농구공을 잡았지만, 형 윤병현도 동생의 영향을 받아 덩달아 농구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더 배우기 위해 동생이 농구를 배우고 있는 김포 SK 농구교실로 향했다.

이제 농구를 배운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고 한 형 윤병현은 "동생이 농구하는 것을 보고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1년 반 정도 먼저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동생 따라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동생을 따르며 농구에 적응 중이라고 했다.

농구를 배운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윤병준은 실력이 나날이 성장해 어느 덧 지금은 김포 SK 농구교실 4학년 대표팀을 이끄는 핵심 전력이 됐다고. 형과 함께 농구를 배우고 있는 동생의 기분은 어떨까. 윤병준은 "형이 아직 배운지 얼마 안돼서 공만 만져도 즐거워한다. 서로 포지션과 플레이스타일이 다르지만, 형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형과 함께 농구를 배우게 돼 기쁘다"라고 남다른 형제애를 드러냈다.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자연치유도시제천 2024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농구대회로 대회 1일차와 2일차에는 남자 초등부 전종별, 여자 초등부 일정이 치러지며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단순히 타 지역 간의 교류로 볼 수 있지만, 농구의 매력에 빠져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두 형제는 “한끗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TOP와의 경기에서는 2점차로 졌는데 너무 아쉽다”며 “비록 2패를 하고 떠나지만 승패를 떠나 전국의 강호들이 모두 모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앞으로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점도 느낀다. 실력을 더 갈고 닦아 다음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허웅과 스테판 커리를 좋아한다는 두 형제는 최근 농구에 더 푹 빠져 산다고 한다. KBL과 NBA를 좋아해 각 팀 선수들을 모두 외우고 있다는 두 형제. 끝으로 먼 미래에 각자의 모습에 대해서는 허웅, 허훈와 같이 두 형제가 프로농구 무대를 누비고 싶다는 뜻을 들려졌다.

"허웅, 허훈 선수처럼 저희 두 형제도 먼 미래에 함께 프로 선수가 돼서 코트를 누비고 싶은 꿈이 있다. 꼭 프로에 가서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자존감을 올려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각자가 농구 자체를 더 즐기면서 재미있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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