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마약 검사 '의무화'…7월부터 시행
【 앵커멘트 】 올해 병역판정 대상자인 2005년생은 모두 22만 명입니다. 어제(1일)부터 전국에서 병역판정 검사가 시작됐는데, 군내 마약 사범들이 늘어나면서 7월부터는 모든 대상자가 마약검사도 받게 됐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해 첫 병역판정이 실시된 검사장이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검사 대상은 19세가 되는 2005년생들로, 모두 22만 명입니다.
▶ 인터뷰 : 이지환 /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 "제가 '성인이 된다'라는 게 정말로 이제 실감이 되는 것 같고. 의무를 다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는 마약검사도 의무적으로 이뤄집니다.
최근 6년 동안 군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들만 119명에 이를 정도로 군내 마약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소변을 간이키트에 떨어뜨리면 5분 뒤 결과가 나오는데,
검사 항목도 필로폰과 대마 등 5가지에서 케타민 등이 추가된 7가지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식 / 병무청장 - "군에 들어오는 자원부터 우리가 차단하기 위해서 법에 근거를 둔 검사를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간이검사와 정밀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경찰청에도 통보됩니다.
국방부는 간부들과 복무 중인 장병들에 대한 검사 방안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대통령, 중처법 유예안 불발에 ″야당, 끝내 민생 외면″
- 한동훈 ″국회의원 세비 중위소득 수준으로″ 의원들 반응은?
- ‘주호민子 학대’ 특수교사, 유죄...몰래 한 녹음 증거로 인정됐다 [M+이슈]
- 일본 군마현 끝내 조선인 강제징용 추도비 강제 철거
- 이낙연, 국민의힘·민주당 향해 ″서로 곱게 늙자″
- 노토반도 지진 한 달 현장은?…″도움 절실하지만, 아직 위험″
- 주호민 ″대립으로 비치지 않기를″…'너 싫다고' 특수교사 벌금 200만 원 선고유예
- 한 번에 199명 타는 한강 리버버스…잠실-여의도 '30분' 컷
- 한동훈, 기자 상대 패소…″소송으로 언론 비판 제한 신중해야″
- 한동훈 이어 이재명 대표도 '철도 지하화' 공약 ″여당은 실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