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DL이앤씨 투자의견 ‘중립’ 하향… “영업익 전망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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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DL이앤씨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플랜트 매출 증가로 마진 믹스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실적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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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DL이앤씨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다. 다만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가 기존 목표주가에 가깝다는 점을 반영해 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L이앤씨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1194억원을 26% 가까이 하회했다. 매출은 2조3365억원으로 3.6% 증가했다.
토목 부문 원가율 상승과 영업외 손실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영업외에서 외환관련손실 280억원, 투자평가손실 380억원이 반영됐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플랜트 매출 증가로 마진 믹스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실적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내년 착공은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11% 증가를, 영업이익은 44%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밸류에이션 상향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은 자사주 소각 계획이나 현금배당 확대, 마진 개선 여부의 확인,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부동산 업황의 변화에 따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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