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나선 안세영이 받은 특명, ‘국가대표 슈터 수비’

박종호 2024. 2. 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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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선발로 나와 본인의 역할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경기장에 들어온 안세영의 역할은 여전했다.

비록 패했지만, 안세영은 자기 역할을 다하며 팀 수비에 공헌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수비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잘했다.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지난 경기에서 한희원에게 너무 많이 실점했다. 그래서 강한 압박을 요구했고 세영이는 자기 역할을 다했다. 득점이 없었지만, 만족한다"라며 안세영의 수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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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선발로 나와 본인의 역할을 소화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만나 87-98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강혁 감독대행을 선임. 외국인 선수에도 변화를 줬다. 다만 전력 저하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김낙현(184cm, G)이 돌아왔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그리고 4라운드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4라운드 성적은 7승 3패.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잘 나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다. 그러나 자세하게 들어다보면 문제가 있다. 바로 선수들의 부상이다. 차바위(192cm, F)와 박지훈(193cm, F)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이대헌(197cm, F)과 김낙현(184cm, G)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러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

이에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잘 나가고 있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다. 또, 과부화에 걸릴 수도 있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해야 한다. 다들 열심히 훈련했고 잘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의 4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KT. 김낙현이 돌아왔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자 강 감독대행은 2년 차 가드 안세영(181cm, G)을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전 강 감독대행은 “수비에서 다부진 모습이 있다. 스피드도 있고 힘도 좋다. 오늘은 수비에서 요구를 많이 했다. (한)희원이를 따라다닐 것이다. (한희원은) 좋은 선수다. 한 번 부딪히며 성장하면 좋겠다”라며 국가대표 슈터 수비를 주문을 남겼다.

선발로 나선 안세영은 1쿼터에만 9분 56초를 소화했다. 가장 큰 임무인 한희원(195cm, F) 수비에 집중했다.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제어했다. 커트인 상황에서도 동선을 정확히 끊었다. 한희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스크린 상황에서도 빠르게 빠져나와 끝까지 한희원을 괴롭혔다.

안세영의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한희원은 1쿼터 속공 득점을 제외하고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더 나아가 슈팅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공을 잡으면 빠르게 패스를 전달했다. 팀의 볼 움직임을 빠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외의 특별함이 없었다. A패스도 없었고 슈팅도 1개도 시도하지 않았다.

김낙현과 SJ 벨란겔(179cm, G)이 있었기에, 안세영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중간 중간 코트 위에 들어갔지만,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승부처. 선수들의 체력을 위해 코트로 들어갔다.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경기장에 들어온 안세영의 역할은 여전했다. 한희원을 묶는 것. 이러한 역할은 다했다. 한희원은 쉽게 슈팅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비록 패했지만, 안세영은 자기 역할을 다하며 팀 수비에 공헌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수비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잘했다.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지난 경기에서 한희원에게 너무 많이 실점했다. 그래서 강한 압박을 요구했고 세영이는 자기 역할을 다했다. 득점이 없었지만, 만족한다”라며 안세영의 수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세영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1분을 소화했다. 화려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다. 눈에 띄는 선수도 아니다. 하지만 투지와 끈기를 발휘하며 팀에 에너지를 더할 수 있는 선수다. KT와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선보이며 한희원과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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