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혜주 2024. 2. 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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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1일) 오후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 및 손해액 등을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 거래정보 등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가 확보된 점,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등도 고려됐습니다.
이들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 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쳐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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