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의 데뷔 첫 더블더블, 무한한 가능성이 담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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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배했으나 신승민(25, 195.4cm)은 라운드 마무리를 더블더블로 장식했다.
이대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라운드 5경기를 결장하면서 역할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신승민은 이를 이겨내며 평균을 끌어올렸고 마지막엔 더블더블까지 만들어냈다.
팀 패배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완전히 만끽할 순 없었지만, 그에겐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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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7-98로 패배했다. 가스공사는 시즌 23패(14승)째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4쿼터 중후반까지 접전이었다. 가스공사는 1쿼터 니콜슨과 벨란겔을 필두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2쿼터부터 쫓아가는 흐름을 맞았다. 4쿼터까지 맹추격했음에도 85-89 상황에서 KT 정성우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고 득점자는 앤드류 니콜슨이었다. 니콜슨은 더블더블(3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날 가스공사에 더블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신승민이다. 신승민은 38분 51초 동안 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첫 더블더블이다.
그는 경기 내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리바운드에서 큰 힘이 됐고 득점뿐만 아니라 블록을 기록하며 니콜슨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상대의 반칙을 만들어내는 다부진 플레이도 선보였다. 3쿼터엔 KT 문성곤의 네 번째 개인 반칙을 유도하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3점슛도 문제없었다.
신승민은 3라운드까지 평균 23분 26초, 6.8점 3.5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4라운드에는 10경기 평균 10.5점 4.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대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라운드 5경기를 결장하면서 역할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신승민은 이를 이겨내며 평균을 끌어올렸고 마지막엔 더블더블까지 만들어냈다. 팀 패배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완전히 만끽할 순 없었지만, 그에겐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신승민은 시즌을 거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3.6점, 4.8점, 올 시즌은 7.9점을 기록하고 있다.
단계적인 성장세를 그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신승민. 남은 5, 6라운드에도 그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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