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내수 업체는 옛말···해외서 빛나는 K-유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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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유아용품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의존해서는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설립 직후부터 '본 투 글로벌(born to global)'을 지향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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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원단 개발, 글로벌 고객 호응↑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유아용품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의존해서는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설립 직후부터 ‘본 투 글로벌(born to global)’을 지향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기존 진출 대상이었던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약 3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매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홍콩 등 11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결과다.
이같은 성과는 갈수록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만들어내는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대표 상품인 코니아기띠는 자체 개발한 원단을 100%적용해 만든 초소형·초경량 패브릭 소재 제품으로 일반 실에 비해 강도가 1.5배 강하다.
설립 초기부터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방식을 도입한 것도 주효했다. 유통 마진을 줄이면서 글로벌 고객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실제 이 회사 제품 판매의 70% 이상은 자사 쇼핑몰을 통해 이뤄진다.
김진환 코니바이에린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다른 유아용품 브랜드와 다르게 원단(패브릭)을 직접 개발하고, 라인업을 넓히기보단 유아용 레깅스 등 핵심 제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자사몰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보니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재개발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꿈비는 올해부터 베트남 등 해외 진출 국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꿈비의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20%에 달한다. 이에 발맞춰 주력 제품인 유아매트 외에도 유아가전까지 카테고리도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꿈비 관계자는 “중국이 정책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베트남 등 여름이 긴 나라들을 겨냥한 시즌별 제품을 적극 판매하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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