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금리 여기"…전세대출 갈아타기도 인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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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까지 온라인 갈아타기 시장이 열리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당행의 신규 전세대출 최저금리 3.44% 대비 0.11%포인트 낮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한도 2억2000만원에 최저금리 3.31%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이용자 잔액의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기준 5.16% 수준인데, 당행에서 2억2000만원을 3.4%로 갈아탈 경우 연간 387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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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 "업계 최저금리" vs 카뱅 "한도 크고 상품 다양" 맞불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까지 온라인 갈아타기 시장이 열리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으로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앞세워 환승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갈아타기는 한도 10억원에 전날 최저금리 연 3.58%로 나타났다. 당행의 신규 주담대 최저금리 3.60% 대비 0.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는 한도 5억원에 최저금리 3.33%로 집계됐다. 당행의 신규 전세대출 최저금리 3.44% 대비 0.11%포인트 낮다.
케이뱅크의 주담대인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는 한도 10억원에 최저금리 3.44%를 보였다. 카카오뱅크와 비교해 한도는 같고 최저금리는 0.1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한도 2억2000만원에 최저금리 3.31%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대비 최저금리는 0.02%포인트 낮지만 한도는 절반 이하인 차이가 있다.
지난달 9일 주담대에 이어 31일부터 전세대출까지 온라인 대환대출이 시작되면서 두 은행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케이뱅크는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대출 이용자 잔액의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기준 5.16% 수준인데, 당행에서 2억2000만원을 3.4%로 갈아탈 경우 연간 387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0.1%포인트, 다른 금융사에서 갈아타기 0.1%포인트 등 최대 0.2%포인트까지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맞불을 놨다. 또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고 한도가 5억원으로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고 내세웠다.
두 은행은 주담대 대환 시행 후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한도가 소진되고 접수를 제한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전세대출 대환 시행 후에도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되는 등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분 기준 케이뱅크 3.86%, 카카오뱅크 3.90% 수준으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4.10~4.18%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케이뱅크 3.46%, 카카오뱅크 4.06%로 차이를 보였다. 시중은행은 국민·신한 4.08%, 하나 4.40%, 우리 4.52%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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