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감금하고 성인방송 강요한 30대 전직 군인 체포

김수연 2024. 2. 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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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강요와 감금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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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강요와 감금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씨는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그는 피해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으며, 유족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 측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아내인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을 강요해 이를 성인물 사이트에 팔았고, 2년여 전부턴 성인방송까지 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유족 측에게 “억울하다. 그런 사실이 없다”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날 A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지난 2021년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늘 체포해 아직 진술은 듣지 못한 상태"라며 "조사 내용을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아내 #감금 #성인방송 #전직군인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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