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라커룸에 등장한 ‘차세대 빅스타’→불과 18살 MF→성인무대 데뷔골에 전문가들 ‘찬사’쏟아졌다

김성호 기자 2024. 2. 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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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전에서 성인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맨유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을 마크하고 있는 마이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커룸에서 ‘차세대 EPL 빅스타를 발굴했다’ 고 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최고의 업적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영국 미러는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군 선수단에 18세의 코비 마이누가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리저브 팀에서 1군 팀으로 승격한 방식에 대해 다들 놀라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코비 마이누가 스타덤에 올랐으며 맨유 팀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중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마이누는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출신이다. 현재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지난 26일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의 FA 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인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4-2로 승리했다.

18살 밖에 되지 않은 마이누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결코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고 한다. 이미 그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도 출장했기에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누이가 맨유 선수들중에서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즉 아직은 18살이기에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수는 없지만 빠른 성장이 텐 하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특히 마이누는 유스팀에서 성인 레벨로 올라갔고 별탈없이 원활하게 성인무대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맨유 1군 선수들의 입에서 나올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사실상의 데뷔 시즌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지난 해 11월 에버턴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 이후 지난 13경기 중 11경기 투입됐다. 이 정도이면 텐 하흐로부터 완벽하게 눈도장을 찍었다고 보면된다. 팬들조차도 이같은 사실에 동의한다.

텐 하흐는 시간날때마다 마이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텐 하흐는 “비록 마이누가 어리지만 충분히 성인무대에서 성장중이라는 것은 그만큼 그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그가 게임에 더 익숙해지면 우리는 그 경기에서 마이누를 더 자주 볼 것이고 더 많은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그의 존재로 인해 상대에게 정말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선수이다”라고 칭찬했다.

뉴포트전을 본 BBC 전문가인 대니 머피는 “마이누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그의 등장과 그가 클럽 내에서 유명했다는 건 알지만 그는 정말 쉽게 1군 축구에 합류했다. 그는 이제 매우 확고해 보인다. 공이 없어도 좋고 공이 있어도 편안하다. 그는 팀에 많은 돈을 절약시켰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올 시즌 맨유는 정말 실망스러운 시즌이다. 지난 해 프리미어 리그 3위를 차지했는데 올 시즌은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마이누라는 보석을 발굴한 덕에 그래도 빛이 나는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맨유는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의 영구이적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바로 마이누의 존재 때문이다.

맨유 관계자는 “마이누는 맨유의 미래이다. 텐 하흐 감독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마이누의 잠재력을 발견한 것은 인정받아야 한다”고 할 정도이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암라바트는 맨유에서 쫓겨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을 이끌었던 암라바트는 지난 해 9월 맨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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