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피지컬 강하다고? 한국엔 '괴물' 김민재가 있다...절대 안 밀릴 거라 '확신'

신동훈 기자 2024. 2. 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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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피지컬이 좋지만 우리에겐 김민재가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빼는 건 호주를 상대하는 입장에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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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 호주 최고 강점은 피지컬
'괴물' 김민재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호주가 피지컬이 좋지만 우리에겐 김민재가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호주는 피지컬이 강점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는 2m 센터백 해리 수타를 비롯해 포지션 곳곳에서 큰 키를 가지고 몸이 탄탄한 선수들이 가득하다. 기술은 떨어져도 머리를 노리는 직선적인 공격과 세트피스 한방이 무서운 팀이다. 아놀드 감독도 선수들의 이러한 능력을 이용해 전술을 짜고 있다. 경기내용은 기대에 못 미쳐도 일정 이상 결과를 가져오는 게 호주 축구다.

공격진에도 부담스러운 선수들이 가득하다. 주전 공격수 미첼 듀크는 187cm 신장을 활용해 고공 폭격에 능한 선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능력을 드러냈고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호주 최전방을 맡고 있다. 189cm 신장을 가진 쿠시니 옌기도 경계대상이다. 앞서 말한 수타를 비롯한 수비진도 세트피스에서 견제를 잘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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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피지컬을 보유했기는 하나 한국이 크게 불안하지 않는 건 김민재 존재 때문이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에 있을 때부터 전투적인 수비로 유명했다. 웬만한 거구 외인들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다. 다소 거친 중국 리그로 가서도 마찬가지였고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뛰며 유럽 무대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선다는 걸 보여줬다.

압도적인 경합 능력과 밀어붙이는 힘은 김민재를 대표하는 능력이 됐다. 유럽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 토마스 투헬 감독 신뢰를 얻었고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절정의 수비와 공격을 압도하는 피지컬을 보여줬다. 김영권, 정승현도 있지만 김민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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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들과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는 김민재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연장전에 교체가 되긴 했지만 체력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빼는 건 호주를 상대하는 입장에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호주전 김민재 활약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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