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도하] "클린스만이 전술 없다고? 절대 아니다! 한국은 그와 함께 성공할 것"..'30년팬' 이란 기자의 확신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2024. 2. 2. 06: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사인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이란 'ROKNA'의 메흐디 기자/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한 이란 취재진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가 된다.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내일 경기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긴장도 되지만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중에 한 취재진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질문을 했다. 그는 자신의 질문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는 클린스만 감독의 오랜 팬이다.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해당 기자는 인터뷰가 끝난 후 독일 국가대표 유니퐄에 클린스만 감독의 사인을 받았고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다. 갑작스레 진행된 ‘팬미팅’ 현장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대한축구협회

기자회견이 끝난 후 당사자와 만났다. 그는 이란의 ‘ROKNA’에서 온 메흐디 기자였다. 메흐디는 “나는 클리스만 감독의 팬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그가 활약하는 모습을 봤다. 이후 독일 국가대표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메흐디는 이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다. 사우디전에서도 후반 막바지 20분 동안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가 계속 올라오면서 공격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메흐디는 ‘한국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수 시절/게티이미지코리아

메흐디는 “절대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클린스만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카리스마가 뛰어난 사람이다. 그의 얼굴과 제스쳐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감독으로서 능력이 있으며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