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오프에 중국판까지…‘슬의생’ 제2의 붐 노린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2024. 2.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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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 신드롬급 인기를 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종영한 지 3년 만에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중국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메이크 드라마가 제작된다.

방송가에 따르면 중국의 한 대형 콘텐츠제작사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고, 현재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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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 드라마 상반기 첫방송
대세 고윤정, 1년차 전공의 변신
중국에서는 리메이크 작업 한창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외전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상반기 방송한다. 사진제공|tvN
대형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 신드롬급 인기를 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종영한 지 3년 만에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종영 후에도 식지 않은 팬덤의 인기를 기반삼아 스핀오프(외전)와 중국판 리메이크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전공의생활)이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드라마는 2020년 5월과 2021년 9월 각각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2 배경인 종합병원 율제의 종로 분원을 새 무대로 삼는다.

원작은 서울대 의대 99학번 동기인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를 주인공으로 해 40대 의사들의 사랑과 일상에 중점을 뒀다면, ‘전공의생활’은 20대 전공의들의 적응기에 초점을 맞춰 사회초년생들의 희로애락을 다채롭게 다룰 예정이다.

주연들도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 20대 신인 배우들로 채워졌다. 특히 디즈니+ ‘무빙’, tvN ‘환혼’ 등을 통해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한 고윤정이 율제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 캐릭터로 주인공을 맡아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시리즈의 연결고리를 확보하기 위해 전작 연출자인 신원호 PD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전작 캐릭터 중 일부도 그대로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메이크 드라마가 제작된다. 방송가에 따르면 중국의 한 대형 콘텐츠제작사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고, 현재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6월 촬영을 목표로 해 이르면 내년 중국 OTT로 방송할 방침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22년 4월과 12월에 중국 OTT 비리비리에서 공개되면서 탄탄한 팬덤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중국 리뷰사이트 더우반에서는 10점 중 무려 9.5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현지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시청자들은 중국판 캐스팅을 예측하거나 외전인 ‘전공의생활’의 정보를 공유하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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