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법인, 텍사스주로 이전 추진" [글로벌 비즈]

김종윤 기자 2024. 2. 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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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텍사스주 이전 투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법인의 '텍사스주 이전'을 추진합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를 텍사스주로 이전하는 것을 묻는 설문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진행했고, '87% 이상'이라는 압도적인 동의를 받았습니다.

테슬라 법인은 현재 델라웨어주에 본사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델라웨어주는 미국 다른 주보다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30일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테슬라의 소액 주주가 제기한 560억달러 상당의 보상 패키지 소송에서 패소하자, 머스크가 법인 이전 투표로 여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휴먼라이츠워치는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중 5곳이 중국 신장 지역의 강제 노동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테슬라도 강제 노동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 아마존, 불법콘텐츠 삭제 못해 러시아법원이 벌금 부과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200만루블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일 아마존이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지 못해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러시아에서 잇따라 벌금을 부과받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지난 1월 자국 내에 사무실이 없다는 이유로 2억루블 이상의 벌금을 내야했고, 또 지난 10월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400만루블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 메타, 자체개발 2세대 칩 '아르테미스' 탑재 예정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인공지능칩을 올해 데이터센터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칩은 메타 내부에서 '아르테미스(Artemis; 라고 불리는데요.

메타가 자체 개발한 2세대 칩으로, AI모델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고 사용자 프롬프트에 대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요구되는 추론을 지원합니다.

메타는 아르테미스 탑재를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AI 분야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중국용 새 AI칩 화웨이와 가격 비슷할 듯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규제에 맞춰 새롭게 내놓은 저사양 중국용 인공지능(AI) 칩이 '중국 화웨이의 칩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중국 유통업자들로부터 중국용 AI 칩 H20에 대한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해당 유통업체들이 이를 화웨이의 '어센드 910B'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H20의 일부 성능이 화웨이의 AI 반도체 칩보다 저하되어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H20은 작년 10월 미국이 저사양 칩으로까지 반도체 규제를 확대하자 엔비디아가 규제를 피해 내놓은 칩 가운데 하나인데요.

중국 시장용 칩들 중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가졌습니다.

현재 미국의 규제로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화웨이 칩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제한하려는 미국의 통제가 오히려 중국산 기술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 GM·스텔란티스 지원 CTR, 리튬에 10억달러 투자 

제너럴모터스와 스텔란티스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CTR이, 리튬 프로젝트를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투자는 '헬스키친 지열, 브라인 개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헬스키친은 CTR이 보유한 지열 발전소 및 리튬 추출 공장입니다.

CTR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 에너지와 증기를 사용해 지열 염수에서 리튬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은 현재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2022년 말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계약이 폐기되는 현 상황에서 자금 조달 계획은 최근 역풍을 맞고 있는 업계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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