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소방대원 순직 화재 오늘 합동감식…내일 경북도청장 영결식

남승렬 기자 김대벽 기자 최창호 기자 2024. 2. 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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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당시 인명구조에 나섰다 숨진 소방대원 순직 사고 규명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경북소방안전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소방청, 경북도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소방기술원,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문경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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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소방청장이 1일 오후 경북 문경시 문경장례식장에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4.2.1/뉴스1

(문경·안동=뉴스1) 남승렬 김대벽 최창호 기자 = 경북 문경의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당시 인명구조에 나섰다 숨진 소방대원 순직 사고 규명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경북소방안전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소방청, 경북도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소방기술원,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문경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합동감식을 통해 공장 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소방대원 순직 사고 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시 인명 검색과 구조에 나선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는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이 치솟는 공장 내부로 들어갔다 급속히 번진 불길에 휩싸여 고립됐다 끝내 사망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다.

빈소는 전날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와 동료 소방관 등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건축구조기술사와 소방 관계자가 건물 추가 붕괴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고인들의 장례는 경북도청장(葬)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행위원장은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이 맡는다.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동료 소방공무원, 조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정부는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립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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