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시묘살이 반문섭 “母, 父 납북되고 홀로 눈물겹게 나 키워”(특종세상)[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2. 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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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문섭이 5년째 시묘살이 중인 근황과 이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이날 어머니의 묘소 옆에서 시묘살이 중인 근황을 전한 반문섭은 무슨 사연으로 어머니 곁을 떠나지 못하냐는 질문에 "저희 아버님이 충주사범대를 나오셨다. 충주에서 초등학교 교편 생활을 하시다가 (한국 전쟁) 때 인민군들이 이북으로 쫓겨 가면서 (아버지가) 납치돼서 끌려간 걸로 저는 얘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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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반문섭이 5년째 시묘살이 중인 근황과 이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2월 1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20회에서는 산속에 사는 반문섭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어머니의 묘소 옆에서 시묘살이 중인 근황을 전한 반문섭은 무슨 사연으로 어머니 곁을 떠나지 못하냐는 질문에 "저희 아버님이 충주사범대를 나오셨다. 충주에서 초등학교 교편 생활을 하시다가 (한국 전쟁) 때 인민군들이 이북으로 쫓겨 가면서 (아버지가) 납치돼서 끌려간 걸로 저는 얘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아버지가 납북된 후 급격히 가세가 기울며 졸지에 가장이 된 어머니가 홀로 억척스럽게 자신을 키워냈다는 것.

그는 "당시 엄마가 한 몇십 리 길 걸어다니며 자투리 비단 행상을 하셨다. 어머니가 키가 작으시다. 나약한 분이 그 무거운 걸 이고 행상하는데 참 눈물겨웠다"고 회상,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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