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고객과의 계약 정말 조심해야' 박찬호, 랜든, 스트라스버그, 데이비스 등 '먹튀' 다수...코레아, 팩스턴은 건강 문제 발견

강해영 2024. 2.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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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선수들과의 계약에 신중을 기하기 시작했다.

장기 계약에 난색을 보이고 있고 신체검사를 더욱 꼼꼼히 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스트라스버그 계약을 MLB FA 최악의 계약으로 선정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천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해 입단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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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선수들과의 계약에 신중을 기하기 시작했다. 장기 계약에 난색을 보이고 있고 신체검사를 더욱 꼼꼼히 하고 있다.

보라스는 그동안 '기다림 전략'으로 그의 고객들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안겨주었다.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성공한 케이스도 있었지만 낭패를 본 케이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먹튀'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크리스 데이비스, 앤서니 랜든, 박찬호 등을 들 수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MLB 최악의 "먹튀"로 꼽힌다.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스트라스버그 계약을 MLB FA 최악의 계약으로 선정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2020 FA 시장에서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을 맺은 뒤 2022년까지 3년간 단 8경기서 31⅓이닝만 소화하면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단 1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잠정 은퇴 상태다.

스트라스버그는 계약 후 매년 어깨, 발목, 팔꿈치 부상과 신경손상에 의한 흉부 출구 증후군에 시달렸다.

데이비스는 2016년 원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7년 1억6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18년 타율 0.168에 그치더니 2019년에도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9년엔 62타석, 52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이 부문 MLB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60경기 초미니 시즌이었던 2020년에는 16경기에서 타율 0.115를 기록한 그는 2021년에는 시범 경기에서 단 두 타석을 소화한 뒤 왼쪽 둔부 고관절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랜든은 LA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지난 3년간 148경기만 소화했다.

최근에는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가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계약 후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몸값을 하지 못했다. '먹튀' 리스트에 단골로 오른다.

이밖에 수 많은 보라스 고객이 '먹튀'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돼 총액이 감소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천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해 입단이 무산됐다. 뉴욕 메츠와도 같은 이유로 계약이 취소돼 결국 미네소타 드윈스와 6년 2억 달러에 계약했다.

LA 다저스는 제임스 팩스턴과 1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으나 건강 문제로 보장 금액을 대폭 낮췄다.

이번 오프시즌에 남은 FA 중 빅4 인 블레이크 스넬, 코디 벨린저, 조던 몽고메리, 맷 채프먼이 모두 보라스 고객이다. 이들 모두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들이 보라스가 요구하는 몸값에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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