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행 항공편 늘어난다…더 넓어지는 한국-인도네시아 하늘길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31일부터 양일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국제선 운항횟수를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필리핀 마닐라를 제외한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 미체결 국가였다. 2012년 주23회로 증대된 운항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회담 결과로 양국 6개 지방공항 간 자유화되고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횟수가 총 주 28회 증대된다.

그동안 한국 지방공항-인도네시아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성수기 항공권 구매가 어려웠던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간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의 인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