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인니 노선 하늘길…"지방공항서도 발리행 직항 띄운다"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계류장에 세워진 아시아나 항공기 앞으로 이륙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국제선 운항횟수를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 미체결 국가(마닐라 제외)로, 지난 2012년 주23회로 증대된 운항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으로 양국 6개 지방공항 간 운항이 자유화된다. 또 우리나라 지방공항과 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횟수가 총 주 28회 증대된다.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공항과 인도네시아 간 직항 노선이 없어 지방 거주자들이 인천공항으로 이동 후 출발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성수기 동안 항공권 구매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은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 간 공동운항(Code-share)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의 인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