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25개 자치구 확대..8일까지 모집

지난해 5000여명 유아 참여…평형성 44% 향상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클라이밍 교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까지 일부 자치구에서만 진행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만 3~5세 유아와 각 자치구별 체육시설·프로그램을 연계해주는 '2024년도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자치구 공모를 오는 8일까지 신청받는다. 2022년부터 시작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매주 1~2회 이상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집과 인근 체육시설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첫해 7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지난해엔 14개 자치구, 187개 어린이집, 총 5000여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클라이밍, 풋살, 탁구, 합기도, 발레 등 총 10개 종목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참가 유아 611명의 체력을 측정한 결과 △근력 11% △민첩성 12% △순발력 13% △평형성 44%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해당 자치구 체육부서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최대한 많은 자치구가 선정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발 시 지역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참여 유아 수 등을 고려한단 계획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3세부터 시작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생활 스포츠를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