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리뷰] 인터넷기자의 선택, 지배자는 단연 니콜슨

최창환 2024. 2.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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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도 총 11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니콜슨은 4라운드 10경기에서 평균 30분 7초 동안 29.6점 3점슛 2.7개(성공률 42.9%) 10.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라운드까지 7승 20패에 그쳤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의 화력을 앞세워 7승 3패 승률 .700이라는 반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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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원주 DB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지만, 예상치 못했던 ‘고춧가루부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출격해 상위권 팀들에 매운 맛을 선사했다.

4라운드 역시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이 베스트5를 선정했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도 총 11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1명을 제외한 전원이 니콜슨에게 표를 행사했다.

니콜슨은 4라운드 10경기에서 평균 30분 7초 동안 29.6점 3점슛 2.7개(성공률 42.9%) 10.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라운드까지 7승 20패에 그쳤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의 화력을 앞세워 7승 3패 승률 .700이라는 반전을 썼다. 4라운드 최고 승률을 기록한 팀이 바로 가스공사였다. 니콜슨에게 표가 대거 몰린 건 당연한 결과였다.

배소연 : 물오른 수비와 공격, 니콜슨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정병민 : 2021-2022시즌의 금쪽이 니콜슨은 잊어주실래요?
홍성한 : 이쪽 가스밸브가 안 잠겨요.

니콜슨의 뒤를 이어 오재현(SK)이 8표로 2위였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 등 주축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했지만 여전히 창원 LG, 수원 KT와 2위 경쟁 중이다. 오재현의 성장세가 ‘방패로 때린다’라는 콘셉트를 앞세운 SK에 큰 힘이 된 것은 물론이다.

오재현은 지난달 1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커리어하이(36점)를 작성하는 등 10경기 평균 14.5점 3점슛 1.6개(성공률 37.2%) 3리바운드 2.9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4라운드 막바지에는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의 기쁨까지 맛봤다.

이진민 : 오재현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다.
이한별 : 국가대표, 이제 놔두면 안 된다.
김민수 : 그냥 D에서 이제는 3&D로

오재현이 폭풍 성장기를 그렸다면, 자밀 워니는 자밀 워니했다. 10경기 평균 24.5점 3점슛 1개 12.2리바운드 5.5어시스트 1.1스틸 1.4블록슛으로 맹활약, 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6표를 받았다. 워니는 지난달 9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9점을 올린 게 4라운드 최소득점일 정도로 꾸준했다. 워니는 4라운드 활약상을 발판삼아 정규리그 공헌도 1위도 탈환했다.

김민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워니가 굳건하게 지킵니다.
홍성한 : 워니는 왜 안 지쳐요?

가스공사 돌풍의 또 다른 축인 샘조세프 벨란겔(가스공사)도 많은 표를 받았다. 전체 공동 4위이자 가드 중 2위에 해당하는 5표를 획득했다. 벨란겔은 KBL 역사에 남을 25일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연장전을 지배하는 등 10경기 평균 14.1점 3점슛 1.7개 2.6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낙현이 6경기만 출전한 가스공사가 4라운드 승률 .700을 기록했다!? 니콜슨과 더불어 벨란겔의 활약상을 빼놓고선 설명이 불가능한 결과였다.

김민수 : 가스공사의 돌풍을 이끈 주인공
김민지 : 날개달린 벨란겔

마지막 한 자리는 최준용(KCC)이 차지했다. 최준용 역시 벨란겔과 같은 5표를 받았다. 속공 가담, 경기운영, 스코어러 등 최준용은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역할을 모두 완수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그리던 KCC가 중위권에 안착하는 데에 앞장섰다. 3라운드까지 성공률 20.9%에 그쳤던 3점슛도 영점을 잡았다. 최준용의 4라운드 기록은 10경기 평균 16.5점 3점슛 1.6개(성공률 34%) 7.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블록슛이다.

홍성한 : 평균 7.5리바운드 1.1블록슛, 진짜 진가는 사실 여기에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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