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GI그룹, 美 생물보안법안 공개 비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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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중국 특정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을 발의한 가운데 중국 BGI(중국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베이징 유전체연구소) 그룹이 비난 성명을 공개했다.
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의회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에 대해 중국 BGI그룹이 수많은 허위 혐의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생물보안법안은 BGI그룹을 미국에서 몰아내려 하는 미국의 경쟁 기업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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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의회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에 대해 중국 BGI그룹이 수많은 허위 혐의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BGI는 미국인의 개인 데이터를 보호한다는 법안의 기본 전제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전했다. 다만 생물보안법안은 BGI그룹을 미국에서 몰아내려 하는 미국의 경쟁 기업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 경쟁 기업이 시장의 독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생물보안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BGI그룹은 법안의 허위사실로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려는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BGI그룹은 "BGI가 중국 정부나 군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다"며 "우리는 개인 소유이고 민간·과학 목적으로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BGI는 미국에서 환자에게 서비스와 임상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미국인의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며 "연구 목적으로만 미국의 기관과 기업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GI그룹은 모든 국가의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엄격하게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BGI그룹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인권을 존중한다. 거짓 비난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 기업들의 반박 성명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유전체 분석 장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중-미 기업 간의 경쟁이 특허분쟁에 이어 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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