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철근누락 검단 아파트 재시공?...LH사장 "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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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철근 누락이 뒤늦게 확인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AA21 블록 안단테)에 대한 전면 재시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단지는 LH와 입주 예정자들이 후속 조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5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인천 검단 AA21 블록 안단테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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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철근 누락이 뒤늦게 확인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AA21 블록 안단테)에 대한 전면 재시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단지는 LH와 입주 예정자들이 후속 조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5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이 부실시공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모든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만큼 재시공 여부를 결정할 안전진단결과가 관심이다.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인천 검단 AA21 블록 안단테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이 단지는 총 1224가구 규모로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9월 감리단에 의해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전체 13개 동 가운데 4개 동의 지하 벽체 6곳에서 철근 누락이 드러났다.
입주 예정자들은 "LH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실인정이나 사과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H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공사나 재시공 등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맞서 반년 가까이 공사가 멈춘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이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하층 벽체 일부 구간에서 철근량이 부족하게 설계된 것을 확인했다"고 부실시공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주택공급을 위해 건축물의 안전성 확인이 최우선"이라면서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통해 단지 전체의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주 예정자들을 설득했다.
특히 "향후 안전진단결과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면 재시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그동안 소통과 안내가 미흡했다. 다시 한 번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불안감을 해소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이 직접 나서 사과한 것과 동시에 전면 재시공을 우회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안전진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H는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후속 조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H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책임감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정밀안전진단의 객관성 확보와 검증을 위해 입주 예정자들과 안전진단기관을 선정하고 자문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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