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규 실업수당 청구 두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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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9천 건 증가한 22만 4천건으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5∼11일 주간(23만 3천건)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만 2천도 웃도는 수치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하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 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 14∼20일 주간 189만 8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7만건 늘었습니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노동시장 과열은 인플레이션을 고착화하는 요인으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결정에 있어 중요하게 보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로 늦추려는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에 적신호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최근 4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2022년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자 경제학계는 지난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와 고용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했고, 실업률은 22개월 연속 4%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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